보기 좋은 것은 아주 적어서도 안 되고, 또 너무 커서 한눈에 안 들어와도 안 된다.
-아리스토텔레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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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을 잡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- 반딧불
누군가와 함께라면 갈 길이 아무리 멀어도 갈 수 있습니다.
눈이 오고 바람 불고 날이 어두워도 갈 수 있습니다.
바람 부는 들판도 지날 수 있고 위험한 강도 건널 수 있으며,
높은 산도 넘을 수 있습니다.
누군가와 함께라면 갈 수 있습니다.
나 혼자가 아니고 누군가와 함께라면 손 내밀어 건져 주고,
몸으로 막아 주고,
마음으로 사랑하면 나의 갈 길 끝까지 잘 갈 수 있습니다.
이 세상은 혼자 살기에는 너무나 힘든 곳입니다..
단 한 사람이라도 사랑해야 합니다.
단 한 사람의 손이라도 잡아야 합니다.
단 한 사람이라도 믿어야 하며
단 한사람에게라도 나의 모든 것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합니다.
동행의 기쁨이 있습니다.
동행의 위로가 있습니다.
그리고 결국 우리는 누군가의 동행에 감사하면서 눈을 감게 될 것입니다.
우리의 험난한 인생길 누군가와 손 잡고 걸어갑시다.
우리의 위험한 날들도 서로 손 잡고 건너 갑시다.
손을 잡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.
매탄동 보조도어락 게이트맨 강추천합니다.
⊙ 진한 커피가 생각나면 / 오광수 ⊙
한잔의 진한 커피가 생각나는 날 이왕이면 펄펄 눈이라도 왔으면 좋겠다.
창밖으로 내리는 눈이라도 본다면 잊었던 기억 속의 좋은 모습이라도 생각이 나지 않겠는가?
이제는 빛바랜 앨범을 꺼내 한 장 한 장 넘겨보아도 사진 속에 있는 얼굴 들은 먼 타국사람 같고 무엇이 저리 좋아 웃고 찍었을까?
생각마저도 희미하다.
한잔의 진한 커피가 생각나는 날 이왕이면 멋진 카페에서 마시면 좋겠다.
그 시절에 들었던 노래라도 들으면 내 앞에 앉았었던 어느 사랑이라도 생각이 나지 않겠는가?
이제는 희끗희끗한 머리로 이쪽 저쪽 둘러보아도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은 단 한 사람도 없고 무엇이 저리 좋아 웃고 얘기할까?
이방인같이 씁쓸하다.
그러나 진한 커피가 생각이 나면 내 아내와 서재 책상에서 마셔도 좋겠다.
창밖에는 눈오고 앨범까지 보면서 그 시절 연애할 때 듣던 음악틀으면 아내는 정말 좋아하겠지.
이제는 얼굴도 닮아가는데 이 손 저 손 만져가며 지나간 일들을 회상하면 딱 괜찮을 것 같다.
무엇이 저리 좋아 웃고 들어올까?
내 마음까지 알았을까?
하늘생각에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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